늑대날다....
제가 이런 남자 좀 껄렁하면서도 날라리스러운 상진이 같은 남자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욱 조금 흔적 남기려구요..ㅋㅋㅋ
1,2권으로 된 책인데 현란한 색감과 순식간에 읽어들수 있도록 잡아끄는 장면등등..... 어느새 입가엔 웃음이 걸리고 다른 사람보면서...인사하면서도 실실 웃음을 쪼갰답니다...잠깐씩 웃겨주는 대사들도 나를 즐겁게 책속으로 빠져 들게 하더군요.
1권에서 2권 중반까지 상진은 혼자만의 독무대 스토리라 할만큼 크나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가 군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하면서 펼치는 활약상이 아주 근사합니다.
춤에 농구에 발야구에 노래에 도대체 빠지는 게 없는 상진이 어렸을때부터의 꿈이
"건달"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그의 캐릭터를 한번에 캐치할수 있도록 배려를 합니다.
음에 대한 관심이 쌓여가면서 상진의 대단한 필살기들이 멋지게 펼쳐지더군요.
대학생활의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다시 학교를 다니고프게 만드는 장면들....
그런데 음과 상진의 로맨스가 너무 부족하여 너무 목이 마르더이다.
2권의 중반부까지도 크나큰 그들의 로맨스가 약하여 목마른 사슴은 외전을 요구하게끔
더피용님을 살살 꼬드기게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제발 외전을!!!
명수와 공주희, 윤시우와 마윤....등 주변인물들까지도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더피용님의 확 드러내지 않는 함축된 듯한 문체들 때문에 오래된 거짓말이후로 늑대날다도 그 후유증에 심이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건호처럼 상진이 너무 보고픕니다. 한동안 책을 끌어 안고 살아야 되지 않을까하는????
산들바람 부는 가을에 감기 조심하고 몸 보전하시여 외전도 주시고 다른 책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다들 외전 독촉 뿐이군요.
흑...
- 옷고름 물고 뛰쳐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