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원.
여리고 조금은 둔한(?) 무진의 공주님.
본인은 무진의 오랜 사랑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10살때 이미 사탕 세 개로 무진에게 유혹의 그물탱이를 던졌던 앙큼쟁이(?).
                
천무진.
그런 장해원의 사탕 세 개에 꼼짝없이 걸려든(?) 남자.
평상시엔 냉정하고 빈틈없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겐 한없이 다정한 로맨티스트.
그가 만든 유리벽 너머에 있던 공주님을 데려오기 위해 그가 건 마법의 주문은?
  

저의 3대 로망 중 하나인 키워서 잡아먹기 스토리입니다. (꺄악~>.<)
길지 않은 분량임에도 꽉 짜여진 구성이 가히 키워서 잡아먹기의 결정판이라할 만해요^^
마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먹는거 같았달까요?^^
지난날의 추억을 보여주는 솜사탕, 수국, 칵테일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이 달콤함과 로맨틱이라면..
현재의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한 이복형제의 갈등, 마음 약한 해원을 얻기 위해 무진이 선택한 최후의 방법(?) 등은 긴장감을 조성하는데요
이런 이완과 긴장의 적절한 배합이 잠시도 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던 마력(?)을 발휘한 또다른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주된 요인은 죄다 무진이 때문^^;)  

바다 같은 마음으로 해원의 모든 걸 감싸안았던 무진이의 사랑에 퐁당 빠지고픈 체모양ㅡ.ㅡ
둘은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란 동화를 믿으며..
(망상의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다니는 중~^.^)


덧1. 50자 단평은 제 능력으론 불가인지라.. 결국 늘어진 글을 올릴 수 밖에 없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2. 글구 눈치채셨겠지만 저 키워서 잡아먹기 광빠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