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잠수 타고 싶었으나,
어이없고 정말 또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가 막혀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동인에서 놀기(?) 시작한게 벌써 언제부터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제법 된 것 같다.

그런데
어느날 가던 홈에서 로맨스 작가가 동인 소설을 표절했다고 하기에
저는 표절한 작가의 새삼 놀라운 능력에 박수를 쳐 줬습니다;;

10권이나 되는 책을 얼마나 잘 읽었길래 그걸 한권의 책에 비슷한 설정을
따서 축약본으로 표절을 하다니!!!!!! YOU WIN!!!!!!

럽펜에 올려진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남들에게 도둑 취급을 받고 있는 시점에 내가 무슨 수를
쓰든 그 책을 구해서 어디가 어떻게 표절인데 니들이 난리냐? 라고 대응하는게
순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 작가는 이상한 정신세계의 소유자 같다는;;;
원작자한테 그 책의 파일을 달라니;;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죠..

'로맨스는 늘 그런 동네인가봐요'
'로맨스는 표절해도 너무 당당해요'
'로맨스는 표절해도 책이 또 나와요'
............................................뭐, 유구무언입니다.

동인에서 표절한 작가는 매장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대처자세는 아이돌을 신봉하는 빠.순.이 같이 대처한다는게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