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다보니,,,, 어느새 3개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미처 게시판을 다 훓지는 못했어도 여전히 꿈집 식구들의 옹기종기 모임은 건재하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컴을 안한건 아닌데,, 예전처럼 대놓고 퍼질러 앉아 하지 못하고 휙휙 지나가기만 했던터라,,,
들어올때 잠시 망설였습니다. (비번이 가물가물~~)
울집 딸도 2주전에 신종플루로 학교를 쉬었습니다. 전 강력한 에프엠이라 가볍게 증상보이고 지나간 딸애를 격리하느라 무척 힘들었고,,,, (방에 가두어두고, 화장실 갈때만 나오게 하고 마스크쓰라하고 ,밥도 따로 먹고 ,수건도 따로 쓰고, 청소하러 들어갈때 마스크 쓰고 ,침구류 옷 만지고 나서 손 씻고,,,,이건 정말 잘 지켜야 함) 사실 증상은 오히려 감기보다 더 가볍게 지나갔지만 (머리아픈거 하루, 열난거 하루) 빨리 검사해보고 ,의심되는 증상 지나치지 않고 확진 의뢰서 받아서 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면서 더 불안하고 무서웠던것은 ,혹시 이로인해서 '따'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것이었고 ,멀쩡한 애를 왜 학교 빠지게 하냐는 남편의 독촉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걸렸다면 7일 격리를 지켜야 한단 생각이었고, 다행인것은(?) 큰애가 빠진 날부터 반애들이 함께 여럿 빠지기 시작했고 3일째 되는날에는 18명이 결석했다고 하더군요.결국 그 담주에 학교가 3일 휴업하고 덕분에 때아닌 단기방학(?)을 맞이한 울애는 차라리 걸려서 나은게 덜 억울하다합니다.
아주 친한 친구들에게만 살짝 말하고 자기도 입닫고 다닌다하는데,,,,,,,
울동네는 아주 난리 상황입니다. 다행히 둘째는 아직 무사하고(?~더 신경 쓰이더군요)더 이상 번지지 않고 진화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동네가 학교 아파트 학원 밀집지역인지라 갑자기 번지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 였다합니다.
열있는 애를 공부해야 한다고 학원 그냥 보내고 따 당할까 쉬쉬 하면서 그냥 학교 보냈다는 소문도 있었고 (뾰족한 수는 없었겠지만),하지 말라고 하는것에 대해서 제대로 지켜주는것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것은 분명한 일일터인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 엄마들의 심정도 이해하려고는 합니다....만 만약 원칙들이 제대로 지켜졌다면 울 애는 안걸리지 않았을까, 감염자가 훨씬 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부질없는 넋두리 이겠지요.
그래도 다행히 힘들지 않게 지나간것 또한 감사할 따름이라 생각합니다.
맞벌이부부는 얼마나 더 힘들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가 어릴수록 격리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둘째는 진짜 지난주 학교 휴업하는동안 집안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이거 쓰면서도 올려도 되나 하는 걱정도 듭니다만,,,,,
오랫만의 정황보고라 생각해주심 어떨까요?^^ 궁금증좀 풀리셨습니까?
하나도 안궁금하셨다구요?
에구구... 그동안 여러모로 몸도 마음도 부대끼는 나날을 보내셨군요.
아이들이 더 힘들지않게 잘 넘어간 듯 보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부모님 마음이 오죽하셨겠어요...
홈메이커님도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구요... 신종플루가 얼른 지나가줬으면 하는 바램 보태봅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스타모양도 목이 따끔따끔, 열이 오를까 말까.. 감기군이 자꾸 친구하자 해서 때아닌 걱정 중..아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