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니... 나도 변하고...읽는 책도 변해가나보다...

젊어서는... 그저 사랑이야기면 다 좋더라.
                카리스마 있는 남주가 나오는 소설이 참 좋더라.
                그의 힘있는 성격이 징하게 좋더라.
                헌데... 끌려다니는 여주는 별로더라.

                그래서 책을 정리했더라...


중반에는... 나름 주관이 뚜렷한 여주가 좋더라.
                그렇다고 나대지는 않는...그녀가 참 좋더라.

                그래서 책을 많이 샀더라....


지금은....... 명랑, 발랄한 사랑이야기가 좋더라.
                 헌데... 소장할 책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더라.

                그래서 징하게 사고 징하게 팔았더라...


처음부터..... 아무런 이유없이 그저 좋은 사랑이야기가 있더라.
                  내가 그 책을 펼치는 순간 빨려 들어가 버리는...
                  그래서 주인공 옆에서 밥도 먹고 잠도 같이 자는...
                  이야기가 끝나는 그때서야 비로소...내가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런 책이 정말 있더라.

                  록흔이 바로 너!!... "난 네가 참 좋더라.^^"

(연록흔을 읽으며 제가 많은 기쁨을 얻었듯이 탱볼님도 제 글을 읽으며 힘내시기를 바라며...수줍게  마무리를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