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제 눈에 아른거리는게 있었으니 이름하야 닌텐도 wii...
월급으로 한달 생활하는 것도 빡빡한데다 지난 달, 이번 달은 카드를 좀 긁어대서 출혈이 막심하구만 요 녀석이 너무나 사고 싶은 겁니다.
이럼 안되는데 참아야 하느니...하면서도 제 손은 어느새 컴퓨터에서 어느 곳에서 사면 좀 저렴하려나 두드리고 있더란...

홈쇼핑이며 오픈마켓이며 찾아댕기며 찜해놓고 가격비교하기를 여러 날...
참다참다 기어이 질러버렸습니다.
wii + wii sports + wii fit + 리모콘 + 눈차크 패키지로다가요...
옆에서 제가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이 좀 불쌍해 보였던가봐요...
반 정도 찬조해줬어요. 아직 두달이나 남은 생일 선물이래요...
담달에 울 동생 생일인데 제가 선물을 먼저 땡긴 셈...

울 엄만 결혼할 생각도 안하고 게임기 산다고 한마디 하시지만 사고 싶은 걸 어찌합니까..
글고 전 알고 있습니다. 아마 사놓으면 울 엄니가 더 좋아라 하실 거라는 걸...
받아서 할 생각을 하면 너무 즐겁지만 카드값과 담달 동생 선물을 생각하면...
웃고 있어도 웃는 게 아니라는...

위핏 열쒸미 하면 살 좀 빠질까요?
사용해 보시고 어떤지 알려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