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엄마 의 큰 오빠 제겐 큰 외삼촌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엄마와는 좀 차이가 많이 지는 어른이시고 울 외 할머니가 돌아가신게 거의 30년 가까이 되셨으니
그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들 다 보내고 그래도 나름 이제 돌아보며 사셨는데..............
최근에 이러 저런일(집안일 입니다. 저와는 한다리 건너?)로 좀 투닥거리셨(?)는데 ,
큰 외삼촌께서 큰 병이 있으셨던걸 몇년전에 아셨는데 숨기시고 계셨던 것이었고 결국 돌아가시게
된거죠.
다행히 돌아가시던 날 아침에 119에  실려 병원에 가신 외삼촌과 극적인 화해 하시고  이따 오후에
또 올께~ 하고 출근 하셨는데 오후 6시쯤 갑작스럽게 가셨습니다. 장례식장에 제가 먼저 도착하게
되었고 엄마를 기다려 함께 들어갔는데,,,,,, 
영정 앞에서 쓰러지시며 그야말로 통곡 하시는 엄마를 보며 맘이 어찌나 아프던지,,,
 
그리 아웅다웅(?) 하셨어도 부모님 처럼 의지하던 맘이 있던 윗 형제라 더 맘이 아프고 힘드신거
 같습니다.

근데요 저는 큰외삼촌 돌아가신거 보다 울엄마 쓰러질까봐 더 겁났습니다.그래서 외숙모한테나 사촌 언니한테는 쫌 미안하기도 하고 안됐기도 하고 했습니다.그래도 원없이 아버지께 효도했다는 언니말이
부럽기도 했구요,,,, 
양쪽 부모님 살아계신게 축복이고  부모님들께 물심 양면으로 효도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제게도 형제들이 있어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애도 둘이라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편이랑도 잘살아야 겠고,,,,

요즘은 귀차니즘 재발에 나름 바빠서 컴에 접근조차 안하고 살다가, 김치절인거 뒤적거려 놓고 기다리다가
슬그머니 들어와서 나도 모르게 내지릅니다.
꼬리 안달아도 제맘은 늘~꿈집소속입니다.꿈집이여 영원하라!!~~(쩝! 어째 1박2땡분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