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어버이날입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깜빡 -.-;;; 여동생이 결혼하기 전에는 늘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사 드려서 저는 신경도 안썼는데...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후회했습니다.
정말로 무심한 딸이라는;;;
물론 카네이션을 사 드려도 가슴에 달지 않으시지만...
기분이라는게...참 그렇겠더군요.
돈봉투도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엄마한테는 저녁에 회사 마치고 데리러 갈테니 밥 먹으러 가게
준비 하라는 말만하고 쌩하니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무심한 딸 ㅠ.ㅠ
어제는 셔츠 7벌과 치마2벌 그리고 바지 1벌까지 도합 10벌의 옷을 엄마한테
깨끗하게 다려 달라는 부탁(?)을 하고 회사에 출근하기까지;;;
부모님 말씀처럼 저는 서른 넘도록 시집도 안가고 부모 등골 빼먹는 나쁜 딸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좀 반성모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약소하지만 봉투도 드리고 저녁 먹으면서...고맙단 말 꼭 해야겠습니다.
부모님 모두 집에 넘쳐나도록 키우시는게 식물(?)인지라...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