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아고라를 돌아다니다가 교통카드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요.
사연은 각설하고 티머니 교통카드의 기능에 대해서 한가지를 알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버스를 그리 많이 이용하지는 않아서
5,000원씩 만원씩 충전해서 쓰는데 가끔 잔액이 모자라게 될때가 있었습니다.
카드에 잔액이 몇백원없으면 환승해도 잔액이 부족합니다!라고 울리는데
그러면 전 항상 현금으로 천원을 내곤 했거든요.

그런데!!!
그 글을 보니 티머니카드의 기능중에는 잔액이 부족하다고 나올때
일단 카드를 찍고 잔액부족안내가 나와도  더 이상의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거였습니다.

잔액이 부족하면 일단 찍고 내릴때 찍고 다시 카드충전을 하고 다음 번 승차할때
잔액부족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요금까지 자동으로 빠진다고 하네요.
잔액이 없는 상태에서 여러번은 안되고 비상시에 한번은 이렇게 사용할 수 있다는거였어요.
이것도 일종의 티머니카드 서비스라고 여겨져요.

그 글을 보고
헉!정말? 나는 왜 여지껏 그런소리를 듣도보도 못했지?시험을 해 봐야겠다라고 맘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어제!
버스를 타고 카드를 찍으니 잔액이 50원이 남더라구요.
어제 코스는 짧은 거리를 버스 4번을 갈아타는 코스였구요.

일단은 첫번째승차.
900원 요금 찍혀 빠져나가고 잔액은 50원.
두번째 승차or첫번째환승.
카드를 찍자 잔액부족입니다.
기사아저씨 들으라고 미리 준비한 멘트.
"어?왜 환승인데 잔액부족이라고 하지?" 하고 말한 뒤 요금 더 안내고 뒷자리로 이동.
기사아저씨 아무말씀 없으셨고 저는 카드를 내릴때 다시 찍고 하차.

세번째승차or두번째 환승.
일단 찍고 역시 잔액부족이라고 나오고
저는 기사아저씨들으라고 같은멘트 반복하고 착석.
이번에는 아저씨가 방금 타신 분 요금내셨어요?라고 하시고
저는 두번째 준비한 멘트.
"이거 티머니카드잖아요.티머니카드는 잔액부족일땐 한번은 그냥 타고 충전하면
다음 번 승차때에 자동으로 요금이 빠져나가잖아요.그거 모르세요?" 라고 하자
기사아저씨 웃어가며 "아,그런거에요?"라고 오히려 반문.

역시 내릴때 다시 찍고 네번째 승차or세번째 환승.
카드 찍으니 물론 잔액 부족이라고 안내방송~
다시 같은 멘트오 왜 환승인데 잔액부족이지?라고하자
이번 기사님은 카드에 일정금액이상 없으면 환승이 안되게 되어있다고 설명해주시고
저는 그대로 요금 더 안내고 자리로 이동.
기사아저씨는 아무말씀 없으셨고요.
마지막으로 내릴때 찍고 내렸습니다.
어제의 경험으로 볼때 확실히 있는 티머니 교통카드의 서비스기능이었어요.

잔액부족이라고 나올때 항상 현금으로 낸 차비가 아깝더라고요.
그래봤자 작은 금액이지만 문제는 그 동안 단 한번도 그런 교통카드의
기능에 대해 설명을 해주거나 티머니 카드시면 안내셔도 된다는 버스기사는 없었다는거죠......
요즘세상은 아는게 힘이요,모르면 죄인입니다.......


ps)이 기능은 티머니 교통카드만 되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겸용 교통카드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읽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