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동의 플로랍니다.
요새 갑자기 추운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요새 한가해서 퀼트를 배운지 한 달 되었어요.
근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_-
한 달동안 만든거라곤 달랑 핀쿠션, 파우치 하나에 언제 완성될지 알 수 없는 가방인데,
벌써 삼십만원대를 향해 가고 있어요.
작년에 모아놓은 돈 바닥나고 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중요한건 어찌나 솜씨가 없는지 삐뚤빼뚤 해요. ㅋㅋㅋ
퀼트 바늘 작아서 시간도 오래 걸려요. 뜨개질, 십자수 작품 해달라고 조르는거 아니었어요.
어깨, 눈도 아프고, 바늘에 찔려 손에 피나고 그래요.ㅋㅋㅋ
(바자회때 목도리 달라고 피용님께 졸랐던거 죄송해요. -_- )
요기 꿈집에 솜씨 좋은 피용님이나 스타언니가 부러워요. ㅋㅋㅋ
이런 바느질은 아무나! 못하는거였어요.
가방이나 소품 몇 개 만들어보고 다른거 찾아봐야겠어요.
ㅠ.ㅠ 그 마음 쪼매압니다;;
예전에 퀼트샵을 하던 친구가 있어서 잠시 배웠는데....십자수도 못 놓는 저랑은...너무~~먼 나라 같은 취미였던 것이죠 ㅠ.ㅠ 그때 산 가방 셋트며, 바늘과 실, 재료들 먼지들 수북히 쌓여서 저것들 버리자니 아깝고 다시 맹글어 보자니 바느질 하는 방법도 까먹은 것 같고....ㅎㅎㅎㅎㅎ
좀 오래했다 싶으면 눈도 뻑뻑하니 아프고 손가락도 아푸고...그 맴알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