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참 웃을 일이 없어요.
정치 경제 사회 어디 한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혈압약 복용해야하는 사태 생기고 그렇다고 드라마를 보면 정말 분노를 넘어 텔레비젼을 본 내가 잘못한거라고 자책을 하게 만드는 것들이 버젓이 방영되는 걸 보면서 참으로 우울했더랍니다.
한동안 텔레비젼도 인터넷도 안하고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들을 보면서 분노를 가라앉혔지요.
뭔가 정리를 할라치면 사무실에 일이 생겨서 정말 눈알 팽팽돌아가게 처리하고 나면 더큰 문제가 생겨서 또 한동안 삶의 의욕을 잃고 우울 모드로 지내면서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구나 싶어 선도 하나봤어요.
사람이 모두 좋을 수 없다고 이것저것 스펙은 맘에 드는데 정말 외모가....
이나이에 외모 따진다고 다들 있는구박 없는 구박 다 들었는데 그 생긴 비유를 하니까
'음... 그정도면...니가 그러는것도......'
아무튼 관대해지자는 올해의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좀 참아볼까 했으나 밤에 잠자는데 깨우는걸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데 12시가 넘어서 전화하는 꼬라지를 보고 역시 세상은 관대해지기엔 너무 험악하다는것을 느끼고 그냥 포기...
이래저래 지쳐갈 즈음 등장한 F4
예전에 대만판 F4를 봤을때 동생이랑 정말 유치하다고 욕하면서 보다가 어느새 중독증상을 보였는데 간만에 중독증상을 보여줄 한국판 F4
어제 수영장 오리CG는 정말 길이길이 남을 명장면.
그렇게 럭셔리를 강조하는 드라마에서 저 싼티나는 오리란...
간만에 큰소리로 웃어봤습니다.
웃고 싶으세요?
꽃미남이 등장하면서 그들의 뻣뻣한 연기력과 싼티 확확나는 CG가 여러분을 웃겨드릴겁니다.
ㅍㅎㅎㅎㅎㅎㅎㅎ 어제 그거 아프리카로 보면서 박장대소했다는;;;; 정말 ng중의 ng였다는 -.-;;;
차라리 그 씬을 빼던가 하지;;;; 옥의 티 제대로 였다는~~
일드나 대만판 보단 비쥬얼은 한국판이 훨 낫더군요...
단지 여주는 구혜선 보단 요즘 뜬다는 박보영이 했다면 더 괜찮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