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배타고 50분이면 간다는 말에 덜컥 예약하고 갔다왔습니다. 짝퉁발리라고 하더니 리조트 빼고는 별 것 없었지만 물은 정말 맑더라구요.
남편이 하자고 하자고 해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안경을 벗으면 봉사나 다름없어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물이 렌즈 역할을 하는지 생각보다 잘보여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다음에 혹시 갈 기회가 있으면 또 하기로 했어요.
적도에 걸쳐 있는지라 무척 더웠는데 물속에 있으니 별로 더운 줄도 모르고... 아마 이래서 피서는 바닷가로 가나보다 했습니다.
거기서 박준규씨랑 문경은씨를 봤는데 카메라가 세대나 따라온 것을 보니 한국에서 방송으로 나갈 것 같더라구요. 혹시 배경에 뚱뚱한 아줌마가 타월로 배 가리고 있으면 그게 저에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