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원 슬금슬금 찾아와서 이렇게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ㅂ;
5월 까지 볼 영화가 없더니 6월부터 8월까지 라인업한 영화들이 매우 빵빵해서 오래 간만에 극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뉴욕에 사는 4명의 언니들의 이야기, 비만팬더의 쿵푸 도전기에 이어서
내용과 상관없이 그저 졸.리.언니가 나온다는 말에 무조건 본다!! 라는 마음으로 오늘 원티드를 봤습니다.
사실, 예고편 보고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액션이!"라는 게 처의 첫 반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액션은 멋지겠구나! 라는 기대감도 더불어 상승해서 오늘 어떻게 보여줄까? 궁금해하며 봤습니다.
역시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 말도 안 됐습니다.
SF나 판타지라면 애초부터 말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보겠는데 이건 뭐 킬러들이 사람의 탈을 쓴 상급동물인 줄 알았어요 ㄷㄷㄷㄷㄷㄷㄷ
다른 액션 영화들도 한 과장 하지만 이건 뭐 눈에 봐도 "너무 오버해서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아!" 싶을 정도로 아트로바틱한 액션들이 줄줄이.
그런데 참 웃기죠?
비현실적인 느낌과 반대로 그것들이 너무 너무 멋졌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총 시퀀스는 음악과 더불어 박진감이 대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졸리 언니!!
분량이나 비중은 주연이라 하기엔 조금 모자랐는데 포스 하나로 주연임을 당당히 밝히셨습니다.
너무 멋졌어요!!
언니 멋져요!!
그리고 이 영화로 제임스 맥어보이가 매우 매우 아름다운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미청년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키가 조금 작음에도 그가 영화에서 보여준 액션들은 전혀 초라하지 않았습니다.
시퀀스에서 저 두근거렸어요;ㅂ;
앞으로 볼 의향이 계신 분들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조금 잔인합니다. 그거 감안하고 보시면 킬링 타임용으로 여름용 액션영화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건 뭐 말도 안되는 이야기야~ 이러면서요;;
저런 추진력을 지닌 총알은 읎다~라는 것(울 낭군님;)보다
실의 마디를 보고 살인 할 사람을 고른다는 어처구니 없음에 황당의 극치를 달렸다는;;
잔인하기만 하고........;;;
그나마.. 졸리언니의 미소만이 좀 볼만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