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민증번호로 사기를 치는 인간들이 많아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중 어이없게도 제 언니라서....

그것도 아는 사람한테 당했다는 겁니다.

어느 인터넷 직원이 요금이 많이 밀려 있다는 전화를 언니가 받았다고 하네요.

언니는 우리는 '하나로'를 사용하고 있다고 가입을 한 적이 없다고 말을 했는데

본인이 전화로 가입을 안 했느냐고 묻길래 언니는 아니라고 했지요.

그런데 인터넷 직원이 가입자가 민증번호가  언니라서 요금을 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언니가 당신네들이 확실하게 확인도 안 하고 전화로 가입을 받았으니 당신네들이

알아서 하라고 아니면 신고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5분쯤 지나서 전화벨이 울리기에 받았더니 여자가 "너 나 몰라. 신고를 하겠다고. 아니

서로 아는 사이끼리 신고를 한다고....너 정말 너무하네."

언니는 어이가 없고 해서 당장 요금을 내라고 그리고 신고를 할 거라고 말을 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저는 무조건 언니한테 신고를 하라고 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든 아는 사람이든 남의 민증을 이용하여 사기를 친다는 자체가 법을 어긴

것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언니는 이리저리 알아 보았는데 전화로 남의 민증으로 가입을 하는 이상은 그저 신고 밖에

없다고 합니다.

언니는 너무 속상해서 앓아 누웠습니다. 안 그래도 두 조카들 시험기간이라 신경 쓸 일이

많은 언니인데....저라도 가까이 있다면 위로라도 될 건데...

참 여러가지로 마음도 안 좋고....

꿈집 여러분님들도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