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너무 좋아서 몇몇 사람들과 뜻을 이루어 성악 발성렛슨을 받고 있었습니다. 작년말 에 뜬금없이 우리도 음악회 간단히 해보자! 하시더니,,,,(샘께서,,,)


드뎌 어제 각자 두 곡씩 소화해내는 작은 음악회를 작은 교회를 빌려 했습니다.
드레스도 빌려입고 ,,,다과도 준비해놓고 ,,,그와중에 아파서 기를쓰고 병원 다니며 치료하고,,,


연습하고,,, 렛슨받고,,,,
한곡씩 순서대로 부르면서 두번째 제 차례가 끝나갈때 무지 아쉽더라고요,,,
심하게아파서 월욜날까지 목소리가 안나온 사람이 바로 저 였거든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어머니 합창단 할때도 드레스는 입었었지만 그래도 이건 좀  다르더라고요.

노래도 이태리 가곡하나,독일 가곡하나 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 송어(철자가 생각 안나요,,,디포렐레,,,)랑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나오는 아리아 "울게 하소서-라시아 끼오 피안가(^^:)"를 했거든요.
다들 아시는 유명한 곡이라 인지도는 있고, 제 목소리는 아직 회복이 안되서 반밖에 안나고 약간 허스키 해지고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불렀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거 하고 내 사정이 어떻든지 간에 연주할땐 최상의 것을 보여줘야 하는거 하고 다르다는거,,, 깊이 깨닫고 그게 더 아쉬웠습니다.

하룻밤 자고나니 쫌 챙피하기도 하고,,,, 암튼 뭔 정신에 했는지 모르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바빴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