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군데요...
졸업하고 쭉 연락하고 지내다 잠시 연락이 끊겼었죠.
다시 연락이 되어서 종종 전화통화를 했는데 결혼한다더군요.
제가 신랑에 대해서 물었는데 프로 낚시 기사고 동갑이라고 하더군요.
또 한명의 친구를 보내게 되어서 조금 섭섭했지만 축하해줬습니다.
그랬는데...
그렇게 믿었는데...
이 넘이 저한테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결혼식 전에야 알았습니다.
동갑이라던 그 신랑...
겨우 24살이었던 것입니다.
7살이나 어린 신랑이랑 결혼하는 친구 녀석...
부럽더이다...
정녕 저런 것을 능력이라고 하는구나! 감탄했습니다.
그 비법 좀 전수해달라고 친구를 붙잡고 애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어찌하여 나에게는 그런 능력도 안 주신 것일까요?
기필코 나도 연하를 꼬셔보리라 다짐했던 결혼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