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들이도 다녀왔고, 아빠랑 맛난것도 먹고, 오랜만에 푸근하더군요..
좀 더웠지만 햇볕이 쨍쨍한 것이 말 그대로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지나면서부터 다시금 서울 올라올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부모님도 내려오라고 하시고, 나도 다시 고향으로 가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습니다..ㅜㅠ
내려가서 부모님 밥만 축낼순 없잖아요~
일단 내려가서 구해보면 되겠지.. 라며 행동으로 옮기기엔 대구 상황이 너무 심각해요~
아.. 정말이지 현관에서 인사하고 돌아설 때의 그 묵직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거에요..
올라오는 기차에서 멍~하니 있다가 2시간을 그냥 버려버렸습니다..
한동안 또 혼자 뚝!! 떨어져있다는 생각에 고개숙이고 다닐 거 같네요..
이런 기분일 때 뭐하시나요?
올라와서 어디 다녀온것처럼 피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