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결혼 기념일입니다.
우리 남편과 저밖에 집에 없는데(아이들은 전부 시골로 보냈지요. 낮에)
그런데, ㅠㅠ 남편이 전혀 눈치를 못채고 있습니다.
결혼 11년 한해도 기억한적이 없이 그냥 지나갔지요.
올해도 그냥인가봐요.
서운하기도 하고.... 없는 형편 뻔이 아는데 이것저것 사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말만이라도 아는척 한다면 기쁘게 그냥 넘어갈텐데....
울 남편도 꼭 집어서 말을 해줘야 한답니다.
보라가 결혼기념일 바로 전날 태어났기 때문에 결혼기념일도 은근슬쩍 그냥 넘어가버리기 일쑤랍니다. 이젠 아예 챙길 생각조차 하지 않더군요.
2005.02.27 10:05:25 (*.147.122.122)
바람난걸
전 꼭 기념일 며칠 앞두고 기싸움을 하는 바람에...ㅡ.ㅡ;;;
저도 8년째로 접어들지만...제대로 챙기는 해는 몇해 안되요..... 이상하게 기념일 며칠 앞에 부부싸움을 꼭 하게 되더라구요..^^*.
축하드려요.....저희 꿈집식구들이 많이 많이 축하해 드릴께요...^^*
2005.02.27 14:45:25 (*.105.1.34)
청개구리
축하드려요 많이 많이...
벌쎄 어제였군요 기분은좀 플어지셨나요?
무심하신 남편님께 미리미리 애길해놓으시지 그랬어요?
연진님 마음이 얼마나 쓸쓸하고 섭섭하셨을까 안타깝네요.
꿈집에서 많이 위로 받으셨길바래요.
11년의 시간동안 기뻤던 일들만 돌아보시고 마음 푸세요 ^^
2005.02.27 21:23:08 (*.216.65.152)
이쁜아씨
연진님 저와 햇수가 같은가봐요^^
우린 작년에 여행갔어요
물론 첨이랍니다
울 남편 생각은 하는데...
영 성의가 안보여요(우린 어버이날이랍니다 ㅎㅎㅎ)
항상 어버이날 우리 부모님에게 효도차원에서 결혼해줬다고 바득바득우깁니다 ^^;;
많이 늦었지만 연진님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옆지기님이 나중에라도 기억해내셨었으면 좋겠는데...
저희들 축하로 조금이나마 위로 받으시구요.
혹 옆지기님이 기억을 못하셨더라도 연진님이 마음 너른 내가 참아야지. 내 사랑이 그렇게 큰 줄이나 알아~ 하셔요.^^
2005.03.02 15:20:35 (*.97.76.120)
Miney
저도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
음... 저희집도 올해 10년인데 비슷합니다. 멀리 출장 가 있는 옆지기는 일이 바빠 하나 밖에 없는; 마누라의 생일도 까먹고 축하를 안 해준데다가, 나중에 전화를 해서 외식하려 갔었다니까 '잘 한다~'라는 멘트를 날려서 저한테 한 잔소리 먹었답니다. 초기 교육이 중요한 게지요. 에휴...-.-;
보라가 결혼기념일 바로 전날 태어났기 때문에 결혼기념일도 은근슬쩍 그냥 넘어가버리기 일쑤랍니다. 이젠 아예 챙길 생각조차 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