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경 친구에게 제 뒤통수를 때리는 문자를 받았는데..
이번주 토요일 2시에 결혼하는데 시간되면 오라는 거였답니다
순간적으로 정말 멍해지는게~ 진짜 말문이 막히더군요
지난주에 전화통화할 때까지만 해도 암말 없던 딸내미가 갑자기 결혼이라니*.*
부랴부랴 전화 넣어서 확인사살 들어갔는데..
차마 자기 입으로 결혼한다고 말은 못하겠더라고 하더군요
뭐 5년 사귄 커플인데다 결혼 할거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너무 갑작스런 소식이라 밤새도록 띠잉거렸답니다^^
근데 문제는 이번주 토욜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모날이라는 사실!
부산 땅이 아무리 좁다해도-.- 2시간 간격으로 날아가기엔 조금 버거울 거 같아서....
미리 정모 오실 분들의 양해를 구하려 합니다
제가 3시쯤에 출발한다해도 4시는 넘길 거 같으니 지각은 따논 당상일거 같아요ㅠ.ㅠ
(제가 늦게 도착하더라도 쪼금만 구박하셨음^^;)
그리고 제가 그날 어쩔 수 없이 정장차림으로 가게 될거 같은데-.-
(좀더 어려보이고자 캐주얼한 스탈로 다 정해놨는데 벼락맞았음ㅠ.ㅠ)
평소 제 의상 컨셉(?)과는 전혀 무관한 차림이니까..
절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으셨음합니당~^^;;;
첫 이미지가 중요한데...
암만 머리 쥐어뜯어도 별 뾰족한 수가 없기에-.-
첫 정모부터 자폭의 길을 걸어가는 제 자신이 기막힐 뿐이라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