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서울에 있는 결혼식 가시고 동생도 남친 면회간다고 나가삐고...
엄마랑 저랑 둘이서 영화를 봤답니다.
사실 아빠가 엄마께 오랜만에 딸내미랑 영화나 보라고 돈을 주고 가셨거든요^^
아침에 동생이 나비효과랑 이프온리를 추천하길래 6시 40분에 하는 나비효과를 샀답니다.
설렁탕 한 그릇씩 먹고 조금 돌아다니다 시간 맞춰서 들어갔죠.
뭐...영환 나쁘지 않았어요. 저희 엄만 무슨 내용이냐고 저한테 물으시더라구요.;;
영화 내내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해서리 좀 복잡하셨나봐요.
나오는 사람 중에도 몇몇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주인공 에반이 사랑하는 켈리를 살리기 위해서 헤어짐을 선택했을 땐 좀 안타까웠어요. 마지막에 둘이 스쳐지나가는데...아는 척 좀 하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볼꼴 못볼꼴 다 겪고 결국 사랑을 포기한 에반이 불쌍했다는...ㅜ.ㅡ
역시 난 해피엔딩이 좋아...둘이 다 사는 것도 좋지만 사랑이 이뤄졌다면 금상첨화였을 텐데...크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