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감기 몸살과 열심히 멱살 잡고 뒹굴고 있는 중입니다. ;;
이게 좀 낫는 듯 하다가
다음날은 심해지고 그러네요.
거의 일주일을 컴을 안 하고 이불이랑 친하자고
보일러 틀어놓고 땀 빼고 약 먹었는데
아직은 중과부적입니다.
승리의 그 날은 언제 오려나...;
덕분에 안 그래도 어지럽던 집안은 폐가 분위기가 납니다.
작은넘도 저랑 비슷한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젠 요 쪼꼬만 놈이 이불 말고 옹크리고 앉아서
TV를 보다가 '엄마, 허리가 아파... 앉아 있기가 힘들어...' 하더군요.
지금은 기침 하느라 밤에 잠을 못 자서
용각산을 먹고 있습니다.
(해소 천식도 아닌 것이... 버럭! -.-;;)
친정 어마님께서 긴급 공수해주신 석류, 배, 수세미 기타 해서
일곱 가지 과일을 달인 물도 먹고 있는데
그게 얼른 효과가 났음 합니다.
목요일에 남푠님이 중국서 온다는데
쓰러져가는 삼류 병동 같은 이 집을 우째야 할지... 쩝.
시어머님께서 달려오실까봐 무서워서
시댁엔 괜찮은 척 하고 있습니다만,
남푠님의 방문 땜에 조만간 문제가 생길 것 같은 예감이... ^ㅅ^;;
어쨌거나,
모두들 감기 조심하십셔...
이번 감기... 상당히 독한 넘들입니다.
찜질기를 의자에 깔고,
장유면민 마모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