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네의 정서에는 상당히 부끄러운 말이죠...

아이들한테는 엄마는 니를 무지 사랑한다... 자주 노래를 부르듯이 하지만,, 우리집 아씨한테는 죽어도 사랑한다는 말이 잘 나오지가 않습니다...

물론 사랑해서 결혼은 했지만,,, 쪼금 부끄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요...ㅎㅎㅎ

예외는 있습니다...

월급날,,, 자기 생일날,,,보너스 타는날...

제가 너무 이해타산적인가요??...

하지만 요새는 잠자는 우리집 아저씨의 주름진 모습을 보면 그 멋지고 한 카리스마한 그 멋진 아저씨는 없고 흰머리에 나이가 들어 힘들어 하는 걸 지켜보면서 속으로 열심히 주절주절 거립니다...

아저씨... 사랑한데이....

내맘 알제...

맘으로야 열심히 사랑한다... 말을 하지만 요 입술을 말을 하지 않으니 원....

또 제가 큰 맘 먹고 사랑합니다... 라고 말을 하면 조금 받아주는 맛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별 반응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 느끼죠...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자주 표현을 하면서 열심히 사랑하도록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