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막내남동생과 친해진 여자친구가 있는데 ..
아 글씨 그놈이 어제 지 누나한텐 겨우 빼빼로 하나 툭 던져주고..쌀쌀맞게 먹어라~
하더니만 그 친구한텐.....
땝따 크고 맛좋아보이는 빼빼로를 (거기다 포장은 하트모양에 가관..;;) 저보구 우체국에가서 붙이라더군요...ㅜ ㅜ
무지 서운하기두 하구..저한테 둘다 찍혔습니다 흥~잘 못 키웠어! (에..이건 아닌가..- -)
그래서 우체국을 왔는데...어떤 할머니가 포장도 안된 무언가를 가지고 데스크 앞에서
쩔쩔매고 계시더라구요..사람이 많아 바빠서인지 담당 아저씨가 할머니는 거들떠도 안보구
포장부터하구 오세요~하더군요...귀찮다는 듯이....언성은 높이지 않았지만 말투에서 나오는 말이 쌀쌀맞아 보이더라구요...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졌어요..암것두 모르고 주위만 두리번 거리시길래..제가 대신 해드렸지만
보람보단 오늘 하루 기분 뚝 떨어져 하강세입니다...
뭔가 말좀 하고 와야 했을까요...어른한테 안 될 짓같기두 하구 뭔가 착찹합니다...
그래도 수미님 같은 맘 이쁘신 분이 있으니 다행이예요. 할머니도 덜 불편하셨을테고요...떨쳐버리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