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깡깡 얼어있는 절편을 꺼냈습니다. 언젠가 아는 언니가 먹으라고 갖다 준 것이었죠. 실온에서 녹인다음, 길쭉길쭉하게 썰었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길게 썬 절편을 노릇노릇하게 구웠죠. 하얀색 절편은 노릇노릇해지는게 보이는데, 쑥색은 잘 안보이네요.
순창 고운빛 매운 고추장(이름 길다아~) 에 기타등등 섞어서 고추장 소스를 만들었어요. 구운 절편에 고추장 소스를 골고루 발랐죠.
요며칠, 굉장히, 굉장히 안 좋은 일이 있었답니다. 한동안 우울모드였는데, (그리고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확실히 배가 부르니까 기분은 좀 나아지네요. ^^
추. 네~ 짐작하셨다시피, 시경부인님의 노여움을 풀기위해 필사적인 ristia랍니다. ㅠ.ㅠ
열흘... 컴 앞에 포스트잇 붙여놓고, 매일매일 열심히 해야겠네요. 이제 9일 남은건가요? (비굴비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