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인기 검색어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 추억의 외화 제목인데...
아마도 20대 중후반의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를 많이들 알고 계실 듯하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kbs에서 방영했었는데 그 당시 참 드물게도 멕시코 드라마였었고
교복입는 초등학교란데 참 놀라워했었던 기억이 난다^^;
넘 이쁜 히메나 선생님을 비롯한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진 꼬맹이들이 나오는 그 드라마를 엄마랑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시청했었는데..
특히 난 그중 삐딱 공주였던 '마리아 호아키나'란 애를 굉장히 사랑-.-했었다.
잘난척에 꽤나 못된 캐릭터였는데 긴 금발머리에 부잣집 딸내미였던 그 캐릭이 당시 내 눈엔 얼마나 이쁘게 보였는지...
내게 꽤나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이 드라마를 10여년 넘게 잊고 살았었는데,
요즘 인터넷에 추억의 외화란 이름의 붐을 타고 '천사들의 합창'이란 제목이 내 눈으로 쏘옥 들어왔고 지금 난 다시금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고 있다^^
어떤 발빠른 분들이 카페 같은 곳에다 1편부터 다시 올려주는 괴력(?)을 보여주고 계신데 (대체 그걸 어디서 구했을까?) 훌쩍 다 커버린 지금의 눈으로 그 드라마를 다시 보면 아마 그때처럼 순수하게 바라 볼 순 없을 것 같단 생각에 좀 슬프다.
하긴 그 당시의 캐릭터들도 다 어른이 되버렸으니...
(내가 좋아했던 그 삐딱공주가 나랑 동갑이라는건 정말 쇼크-.-)
이렇게 추억 속의 드라마를 찾고 좋아라 하는 걸 보면 나도 정말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ㅜ.ㅜ
장장 5일간의 연휴!
꿈을 만드는 집 가족 여러분들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라면서..
추석 잘 보내세요~^^
체리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같은 부산 분이라 두배로 반갑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