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의 어설픈 플로랍니다..
여기 대구는 안개사이로 파란 구름이 보여요...그리고 좀 더워요..

오늘 새벽에 플로라의 맞은편 3층 주택의 1층에 불이 났어요..
열심히 자고 있는데 남동생이 깨우더니 무언가 타는 냄새 난다고 대피할 준비(?) 하라네요..
(헉..플로라의 남동생은 강원도 양구의 모부대의 신병교육대 중위출신입니다...그래서 위험상황에선 동작 무지 빠릅니다.~~)
남동생이 두꺼비집 내리고 확인한 결과, 맞은편 주택단지 1층에서 검은 구름이 뭉게뭉게 나더군요..저와 남동생이 신고할려던 찰나 소방차가 왔습니다.
다행히 큰 불은 아니고 빠른 진압으로 창고 하나 정도만 탔어요...
무엇보다 2, 3층에 보라 또래의 초등생과 유치원 애들이 있는 집이라 아이들이 몹시 놀란 것 같았습니다..
인명피해 없는 가벼운 사고 였지만, 다시 한 번 불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밤낮 가리지 않고 대민봉사활동하시는 소방관들에게 무척 감사했습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분들은 소방서에 장난전화 하지 않도록 잘 교육시켜 주세요...
자나깨나 불조심...
하..새벽부터 설쳐서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