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뮤지컬 보는 내내 너무 힘들었습니다.
4대 뮤지컬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이거 웬일이야;....
ㅡㅠ 정말 초대권으로 봤기에 망정이지 영화가 훨 나은 수준입니다.
아니아니...사실 무대는 정말 최곱니다. 자베르 경감의 자살씬이라던지... 무대이동이라던지..
문제는 배우들이 당췌 무슨말을 하는지....
한국어로 노래부름에도 알아들을수 없더군요
본디 공연이나 뮤지컬은 버선발로도 뛰어가서 보는 성격인지라
초대권으로 지인이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가 땅에 닿도록 인사하고 달려갔습니다.
말로만 듣던 정성화씨 ㅡㅠ (영웅 뮤지컬로 주연상까지 받으셨지요)
드디어 보는 기쁜맘에 콧구멍을 벌름 거리며 귀를 쫑긋세웠는데;...
에고야..
무슨 일일까요?
같이 동행했던 지인들모두
' 뭐? 뭐라는 거여? ' 라고 일제히 내뱉았더랬죠
오케스트라의 음향에 배우들의 노래가 묻혔는지, 대화 내용을 판독할 수 없어 정말 슬픈 3시간여를 보내고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대구에서 젤 먼저 레미제라블 스타트 한걸로 아는데... 혹 다른 지역에서 관람하실 분들.... 미리 내용 숙지하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가사의 내용이라도 알고 관람하시면 정말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올듯 생각되네요~
아아, 정말요?
전 서울에서 공연 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