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6살된 딸아이 가을운동회가 있었답니다.
사실 이런 행사가 그렇듯이 요 쬐그만한것들은
별로 좋은걸 모르는반면에,
어른들은 우리애들 재롱을 볼수있다는 기대로 너무 좋아하죠.
먹을것은 왜 그리 많이 준비하는지...^^;;
저 또한 그동안 집에서 쬐끔씩 맛베기로 보여준 율동이며
또 계주선수(6세중 가장 작아요:5세수준)로 나간다길래
부푼가슴을 안고 갔답니다.룰루랄라~
게임은 골고루 재밌었구요,
그중 제가 참여한 게임중에서 엄마엉덩이에 풍선을 달고
애들이 쫓아와서 나무 주걱으로 풍선을 터트리고 엄마손잡고
먼저 들어온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있었는데요,
7세반게임이었지만, 평일이나보니 못온 엄마들 대타로 제가
들어갔어요.
헉ㅜㅜ 근데 남자꼬맹이 녀석이 덩치도 좋더만
첨에 안터지니까 두번째는 있는힘껏 때리질 않겠어요?
윽 많이많이 아팠습니다.ㅜㅜ
6세반애들 율동엔 당근송과 우유송이 있었는데요
음...히히히 너무 이뻤답니다.
특히 호호호호(말 안해도 아시죠?)
그리고 30m 달리기도 했는데 2등을 했답니다.
1등을 할수도 있었는데 아까비~
끝으론 보물찾기를 했어요.
잔디밭에 구석구석에 색종이를 접어서 놓아두었더라구요.
옛날 시골살때 소풍가서 보물찾기하는 기분이 나데요.
제가 찾아서 딸아이한테 주니까 우리딸아이 입이 함박~
뭐 보물은 1,2등 둘 빼곤 몽땅 반찬통이었어요.
저도 반찬통 받았지요. 애들 한명당 한개씩이니까
많이 찾아도 소용이 없었구요.
이래저래 너무 재밌는 날이었답니다.
적어놓고도 뒤죽박죽이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