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운 5살 주영이가 주말에 오면  제가 데리고 잡니다.

2주 전에 저랑 같이 자면서 제가 그랬습니다.
[고모는 지금 니랑 못난이 공주 같이 못 본다.  다른거 봐야 되는데
고모가 다 보면 못난이 공주 틀어줄게]
[어] 의외로 순순히 대답합니다.

같이 시크릿가든을 열심히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또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제 취미 중 하나가 보는 프로도 없이 리모컨으로 방송 전 채널 돌리기가
취미입니다;;

그러던 중 케이블에서 시크릿가든 재방송을 해주더군요 제가 다른 채널로
돌리니깐 우리 주영이가

[고모 난 잘생긴 오빠야 보고 싶다. 그거 다시 틀어줘]
[뭐?]
[좀 전에 지나 갔잖아 다시 틀어줘]
네,
5살 조카에게 현빈의 매력을 전파한 열혈 고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우린 거실에서 나란히 누워 시크릿가든을 시청했습니다^^
다음 날 노트북으로 다시보기까지 한 고모와 조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