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입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두가지 소식 잠시 전해드리는 걸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볼까 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우선, 마이니님의 신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을 분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마이니님의 출간예정작인 '묵람'은 현재 아직 '계약 중'인 상태랍니다.
그동안 작가님과 출판사와의 협의 중에 글 전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하여 책 분량을 1권으로 줄이라는 얘기가 오고갔다 하네요.
이거다 딱 정해지지 않았으나 일단 분량이 줄어들 가능성을 두고 출판사와의 조율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구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반적인 글 수정으로 인한 책출간이 부득히 좀더 지연될 수 있는 가운데,
해서 지금 다른 글을 먼저 완성하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지난번 이벤트 당첨으로 묵람 예약사인북 대기자이신 가브리엘라님은 묵람 발간을 기다려 주시겠노라 하셨다지요..
기다림이 헛되지않도록 작가님은 물론 열심히 달리시는 중이시고 저희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 안잊고 있을게요... 걱정 마셔요... ^^)
어느 방향으로든, 어떤 연재작이든,
꿈집 여러분들 모두 마이니님의 따끈한 신간이 곧 나올 수 있도록 건필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연록흔 후편 격인 범산이네 이야기를 가지고 오마.. 하시다가 잠수를 타고 계시는 탱볼이님에 대해...
작년 9월쯤이었죠..
제가 무슨 말을 할런지 아시는 분들은 아마 짐작 하실테지만,
여름철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동안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도 차갑게도 들었다놨다 했던 일이 있었더랬습니다.
탱탱볼님의 '연록흔' 원작을 두고 오고가던 로* 사이트의 루모님의 연재작 '홍련**'과의 표절공방이 바로 그것입니다.
당시 '로*'과 '럽펜'을 통해 표절의혹에 관해 여러차례 글이 올려지면서 팬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하고,
작가에게 절대 유쾌할 수 없는 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논란의 선상에 서 있던 루모님에게서 반박이나 이렇다할 공식입장을 답해주기를 또 얼마간 기다리며,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일련의 일들을 조용히 혹은 앞장서서 지켜보던 이들이라면 누구하나 속이 상하고 답답하지 않을 이가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원작자로서 전혀 예상치못한 일에 대한 곤혹스러움과 그로인해 받은 스트레스로 탱볼이님의 속상함을 따라갈 사람이 또 있을까요..
그 일 이후로 탱볼이님에 연재 속도를 통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의혹을 풀지못함만큼이나 가장 큰 안타까움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탱볼이님 연재란은 멈춰져 있습니다..
루모님은 여전히 - 들리는 바로는, 개인블로그에서 '홍련**'에 대해 일촌공개로 연재를 다시 시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 묵묵부답일 뿐입니다.
기억하려 합니다..
마이니님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너울너울 린과 람이의 서로 제짝 찾기를...
탱볼이님의 록흔이의 이야기들의 그 무궁무진한 매력들을...
잊지 않을 겁니다...
부정함은 결코 '정의'를,
묶인 매듭은 언제든 반드시 풀려지게 되어 있으며,
빈수레의 요란함이 뜻이 담긴 기다림의 고요함을 이겨낼 수 없음을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러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함께 해주세요........
마이니님의 묵람이가
탱볼이님의 범산이네가
씩씩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으로 우리의 곁으로 와주기를...
여러분들의 응원을 모아주세요...
- 꿈집지기, 스타티스
뜬금없는 얘기 하나 하렵니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에요.
외국에서 음악을 공부하던 한국 유학생이 어려운 형편에 돈 좀 아껴보고자 상점에서 악보를 복사하고 있었는데 물건 사러오신 할머니께서 이를 보시곤 고개를 설레설레 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그건 불법입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행위와 같습니다!"라고 하셔서 그 한국 유학생이 차마 고갤 들 수가 없었다고... 이 분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음악가입니다. 누군였는지는 까먹고 이 일화만 생각이 나네요.
표절은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입니다... 죄값을 치룰 수도 있다는 애기지요...
꿈집 작가님들께...
늘 한결같은 맘으로 기다리는 저희 꿈집가족이 곁에 있으니 (기다리다 목이 빠질 지언정^^)
기.운.내.세.요~!!
( 아무리 흉내내도 원작의 위대함까지 흉내낼 순 없으니까...
섣불리 베끼다 가랭이 찢어져 크나큰 아픔만 톡톡히 경험하겠지요...)
결국은 정의가 이기는 것임을 진실은 승리한다는 것을
그리고 아류는 아류일 뿐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조용히 여기에 지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때 이런말을 하는 것이 굉장히 촌스러울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촌스러움을 전 사랑합니다.
두 작가님의 글을 진심으로 열렬하게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언제고 좋은 글 들고 오시리라 굳게 믿어요^^
그러니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고, 두 분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게요.
꿈집 작가님들 기운내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