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여러가지 음악 다운해놓았던걸 듣게됐는데 갑자기 꽂히는 노래가 있더라구요. 동방신기의 Stand By U라는 노래..

그래서 그때부터 광팬(?)이 되었는데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정말..
예전엔 연예인 좋아하는 친구들 보면 이해가 안갔었는데
태어나 첨으로 환장할거 같은 연예인이 저에게도 생겼네요. ㅋㅋㅋ

그런데 찢어질게 뭐람..
JYJ가 11월 초에 전미... 까지는 아니고 미국 몇개의 대도시 투어를 한다는 군요.
가족을 팽개치고 다녀올까.. 엘에이까지...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해봅니다.
정말 정말 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도 없고
혼자 이 나이에 가는 것도 솔직히 조금 쪽팔리고...
그래도 보고싶고...

그러던중 친구가 보내준 김광자씨의 제3활동이라는 드라마를 보게되었는데요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
전 왜 눈물이 났는지.. 보다가 퍼엉펑 울었습니다.
극 처음 광자씨가 이 진지 (엠블랙이죠)의 음악을 들으며 청소하고, 밥하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꼭 저를 보는거 같아서 디게 웃겼습니다.

거기 나오는 노래도 좋더군요.
엠블랙의 One Better Day라는 노래를 개사해서 My Sad Birthday 라는 노래로 재탄생을 했는데
저는 왠지 극중의 그 My Sad Birthday가 더 좋더라구요.
저도 그런 생일이 있었던지라...

그냥.. 퇴근하는 길에 잠깐 들려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다 갑니다.

정말.. 엘에이까지 콘서트 보러 혼자 가면.... 미친짓이겠죠?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