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요즘은 정말 매일 정신이 없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다 제 의욕과잉탓인걸요

어제는 간만에 료리를 해보고자..머 빵이라든가 빵이라든가 빵이라든가 그렇습니다.
저 꼭대기에 올려놓은 준비품을 내리는데
그 그 리빙박스 상자에 각종 에벌레와..날개달린 것들이 있는겁니다.
ㅠㅠ
어쩐지 올 여름 벌레가 집에 많이 나온다 했습니다.
작년에 모기도 거의 없던 집이 말이죠.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언젠가 사 놓고
냉장고에 공간이 부족해(원룸의 작은 냉장고거든요) 밖에 둔 땅콩 및 아몬드 봉지에서 또 그 벌레들이..
그니까 땅콩봉지의 벌레가 꿀을 찾듯 단것을 찾아 베이킹 재료님께로 옮아간겁니다.

빵이고 머고...으악...
어제 청소하고 난리 낫습니다.
베이킹 재료는 다 버렸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살릴수 있는것도 있던것 같지만..ㅠㅠ 그래도 다시 보기 싫습니다. )

견과류 참 조심할 것이에요
그리고 앞으로 소량구매 즉석사용을 반드시 생활화 하렵니다.
소량 즉석 사용이 되는 것은 아에 사면 안되는 것 같아요.ㅠㅠ
시집가면 꼭 김치 냉장고를 !!(그런데 과연 언제?)
그런 이런저런 재료들 냉장보관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매우 가슴아픕니다.

어짜피 밥도 잘 안먹으니 김치도 매우 소량으로 냉장고에 넣어
자리를 늘려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어제 그러고 나니 오늘아침부터도 벌레가 없더라구요. (아침마다 한두마리 잡는게 일이었는데)

그래도 오늘 가서는 그릇 다 설겆이 해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이 한가득 이네요. ㅠㅠ
냉장고 청소도 해야하는데(근데 냉장고 청소는 여름에 하는거 아니지 않나요?)

아! 약도 쳐야 하는 군요.

벌레벌레벌레...무셔~

그리고........
매우 매우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