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의 어리버리 플로랍니다..
제가 극기훈련 다녀온 사이 이런 경사가 생겼군요..
은영님 새 홈피 입주하신거 축하드리구요..
동시에 같이 입주하신 수영님, 나영님, 다영맘님 너무 반갑습니다.
일명 영자매가 다 모이신 거죠? 이야..이렇게 경사스러울 수가..
시경언니...수고했어요..잘 만들었어요..
플로란 설악산 산행이 무지 힘들었습니다.
새벽 1시반에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백담사 입구까지 7킬로를 걷을 수 없어서 택시 타고 한계령까지 갔습니다.
한계령에서 새벽 2시 반부터 걸어서 대청봉에 8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봉정암에서 일박하기로 했지만, 저희 아버지의 변덕(에..플로라의 아버지는 변덕쟁이에 심술쟁이 독재자입니다.~~)에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그리하여 플로라는 장장 16시간 30분 걸어야 했습니다.
봉정암서 백담사 내려 오는 길에 너무 지친 플로라는 돌바위에 큰대자로 뻗었습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있을려니 선글라스 낀 꽃미남(?)이 깨워서 초콜릿을 주면서 차가운 바위에 자면 병난다며 천천히 내려가라고 하더군요..고마운 플로라는 젤로 아끼는 마이구미 포도 젤리를 답례로 주었습니다. (참...핸폰번호라도 적어주면 좋으련만~~)
일년 흘릴 땀을 다 흘리고 발, 허리,다리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설악산 공기가 맑고 깨끗해서 머리는 맑아진것 같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3년에 걸친 설악산 종주는 끝이 났습니다.
카페 식구들은 휴가 다녀오셨는지요?
참..플러스군..땀과 고생으로 망가져서(?) 사진을 공개할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경언니..홈피 멋져..언니 또 백뮤직으로 시경노래만 깔았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