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4/05/14 17:27
스승의 날이 되니 일학년 어머니들은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이거 뭔가 해야하지 않나?
우리 아이만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가령 자리를 맨 뒷자리만 돌린다는지
아무리 손을 들어도 시켜주지 않는다던지.. 하는....
학교에서 온 공지에서는
촌지 주지도 받지도 맙시다.. 라는 선거용 문구까지 굵은 글씨로 적혀있건만
학부형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다른 엄마들은 다 하는데,
나만 안하믄 우짜지? 하는... 쩝.
저는 올해 출간 예정인 책이 나오면
다소 부끄럽긴 하지만 싸인을 해서
책을 보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는 제 딸이야기도 조금 나오기 때문에
보라가 우리 엄마 책입니다. 하고 드리면
괜찮은 추억과 선물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유치원 선생님께는 수수께끼풀기를 드렸구요.
그 재작년 선생님께는 플러스를 드렸지요. (왕배짱.)
한해에 한권씩만 출간할 여력이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만, 정작 선생님쪽에선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스승의 날이라고 유난떨지 말고,
평소에 선생님 무시하는 발언이나 하지 말자!!
가 피용이 생각입니다.
이장 마누라 네~요즘 그런 선생님들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광주에 우리 조카도 담임 선생님의 눈물겨운 편지를 받고 선물을 안 한다고 합니다....오매 조컷따..^^ 오늘 괜히 생각해 봅니다.. 올까지 장사 할걸 그랬나..;;;;^^ [2004/05/14]
스타티스 그러고보면 전 넘 큰 복 얻었지 싶습니다.학교 다니는 대부분 선생님들께서 제가 신체적 불편땜에 힘들어하지않나 항상 봐주시곤 하셨으니..비단 스승의 날 뿐만 아니라 평소에 마음과 마음이 오고가며 웃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어요.그나저나 피용님 책선물 받으시는 선생님은 특별한 기억이 될 거 같은걸요.^^ [2004/05/14]
내안의 시경 보라의 선생님은 정말 좋을것 같애요..기억에 남을 선물이겠죠...책 얘길 하니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요즘은 시집이나 책에 촌지를 끼워 준다고 하더군요..책 선물을 애들에게 시키면 다른 학생들 보기도 좋고 촌지를 주는걸 숨길수 있으니... [2004/05/14]
내안의 시경 울 친구는 시집을 주길래 받았더니 빳빳한 수표가 떡 하니 들어 있어서 놀랬다고... 빨리 이런게 없어져야 할텐데...그래도 아직은 바라는 선생님들이 더 많다니...큰일입니다..쩝~~ [2004/05/14]
수달리마 제 친구가 하는 말이 학부모님께 받은 선물은 웬지 뒤가 켕기는 느낌이라고..아이들 편지를 받아보았을때 선생님이 되길 잘했어라고 생각한대요. 그런데 님의 선물은 탐이 나네요..탐이...아~나도 그런 선물 한번 받아봤으면..(보라네 담임 선생님이 어찌나 부러운지..) [2004/05/16]
더피용
수, 수표요? 헉;;;;
수, 수표요? 헉;;;; [2004/05/16]
미주맘 요즘은 촌지 금액도 점점 더 높아가고 있다네요. 이러다 스승의날 대비 적금붇기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몰러~ [2004/05/17]
마이니 아주 안 보내긴 그래서 저도 뭘 보내긴 보냈는데, 그러고도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