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덥고, 미리 일박이일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온지라
남편이 선심을 쓰며 캐릭터 전시회에 데려가주었습니다.
단 5일간 하는 캐릭터 전시회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이다.
구민이는 사람사이를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인형탈을 쓴 인형만 보면, 자즈러지게 놀라더군요.
보라는 사이사이 사진 찍으러 다니느라 신이 났구요.
결국 구민이한테 질질 끌려다니던 남편이 그만 가자!!!!!!!!!!! (초강력무기)
를 쓰는 바람에 오래 못놀고 나와버렸답니다.
이 더위에 탈쓰고 일하시는 분들...
(아, 김군이 떠올랐습니다. -정파의 ciel 님 동생분....;;;)
코엑스에서 점심을 먹고 오려고 했건만
움직일때마다 부대끼는 사람들과 잘 안 걸으려는 네모돌이 때문에
결국 집에와서 다 늦은 시간에 피자 한판으로 해결해 버렸습니다.
한쪽에 강폴의 순정만화와 궁 캐릭터도 나왔더군요.
아, 우리 로맨스도 언젠가는 이런 캐릭터 전시회 아니면, 작가분들 죄에 모아서
큰 행사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했습니다.
어제 영화보러 갔더랬는데.. 울집 주로 코엑스 아래에 있는 메가 박스로 가거든요.
정말 사람들 많던데...
울집은 요런 전시회 무시하고 다니거든요. 울 아저씨 순전히 사람 많다는 이유만으로..
이럴줄 알았음 보고 올걸,... 역시 정보력이 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