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업앤 다운의 연속이기는 하지만
명절을 지나면서
내내 다운 다운 다운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명절날.....
일년에 꼴랑 한번 정도나 보는 아버지와의 아침 식사를 인지했고
-앞으로 몇 번이나 이런 기회가 남았을지.....
집안에 작은 파도를 맞은 동생들을 위해
업 업해서 수다를 떨어서 기운이 딸려서 일수도 있고....
어찌되었든 나와의 약속을
도망갔던 꿈집에 돌아와 다시 둥지를 틀어놓고
뭐라도 해보려는 꿈틀거림을 지켜보기위해
매일 매일 허우적거렸지만
쉽사리 업쪽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내내 쳐져 방바닥에 꿈틀이 모양 부비적거리고 있었답니다.
시장에 봄꽃이 나와
프리지와 튤립을 조금 사와 꽃병에 꽂았습니다.
꿈집 식구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해야지 하고는 또 스킵.
보름이 가까워져
보름 나물 사러 몸을 일으켜 문 밖 외출을 해보았습니다.
사지육신 멀쩡한 주제에 오랜만에
며칠동안 내내 내리는 눈과 섞인 비 사이로
보름 나물을 사왔습니다.
나름 업 텐션이 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덧-마이니 방에 플로라가 나타났습니다.
오래 비워둔 꿈집이라
한분이라도 돌아오기를 내내 기다렸는데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다시 꿈집을 채우고 있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푱이가
dupiyongstar@naver.com
아마 올라온 글 중 제 글이 가장 최신인 시점에 플로라 님이 오셔서
마침 그 글에 댓글 다신 듯합니당.
다른 분들도 가끔씩이라도 오시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