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남편의 키가 188 입니다.


저희 집안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들의 키가 모두 고만고만하신데

어릴적 많이 못 먹어서 그렇다고

배를 곯아서 키가 덜 자랐다고 하시는데


여동생네 결혼 전- 함들어 오는날

모처럼 아버지와 넘버2 넘버3가 집에 모였습니다. 

(아버지의 동생은 넘버 6 까지 있습니다.)



 

그때 둘째 사위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습관처럼 아버지와 넘버2 넘버3가 악수를 청하며 일어나셨는데


처음엔 가슴만 보였답니다.


손을 내밀었는데 사위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어? 하면서 한번 고개를 더 들었더니 목만 보였답니다.


그래서 또 한번 고개를 더 들으면서 어? 하시면서

언제까지 올라가야 얼굴이 보이냐고


세번 정도 더 들어서야 비로소 사위의 얼굴이 보였다면서

몹시 당황해하셨던  그날이

우리집의 오랜 농담거리가 되어버렸답니다.



그러시면서

이집 사위는

하나는 얼굴이 잘생겼고 (호호호 저랍니다.)

하나는 키가 훤칠하게 크다고

정말 어쩜 사위를 둘다 잘 얻었냐면서

한쪽에서 작은 어머님들이 부러워했고

한쪽에선 넘버2와 넘버3가  늦게까지 술을 퍼마셨다는 -.-;;;;  (술이라면 정말 지긋지긋하게 드십니다.)






그리고 제 대학시절 1학년때

저를 맹렬하게 졸졸 따라다니던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그녀석의 키도 188 정도 였습니다.

2미터 설도 있었는데 계속 크는것 같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그놈은 지금 뭐하면서 사는지....

제 20살 생일 축하를 해주기 위해 

정말 애를 썼는데....

-사귀었던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


저 역시도 가문의 피를 이어받아

키가 아담하기 때문에 저리 큰 키는 별로였답니다.


 여동생도 아담하지만 188의 남편과 서 있을땐

나름 잘 어울리기  한것 같습니다.





김식의 키는 189 정도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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