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갑자기 불려간 곳은
만화도서관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만화도서관]이 있습니다.
가끔씩 바퀴 달린 장바구니카트 들고 그곳에 갑니다.
불새의 늪
올훼스의 창
별빛속으로? (강경숙)
캔디
유리가면
하늘은 붉은 강가 (그 이집트 배경이던가? 이젠 쫌 유치해서 힘들더군요.)
좀 시간대가 다른 것으로
바사라
꽃보다 남자 도 있습니다.
이 많은 만화가 이사를 가야 한다는군요
무엇을 빼고 무엇을 가져가야 하나 고심 중이라고 하기에
꼭 가져가야 하는 책 정도는 제가 알 것 같아서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수학 정석을 팔아먹고 읽었던 만화가
추억이 잔뜩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 곳의 책꽂이 한 두 군데를 사진 찍어
아는 주변 분 몇 분에게 보냈더니
어딘지 꼭 놀러 가고 싶다고....
같은 추억을 지닌 분들이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집에도 만화만 책장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데
피아노의 숲
노다메
팻숍오브호러스
아르미안의 네딸들
불의검
천계영 만화도 몇 개 있었는데 이건 어린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줘버렸습니다.
울 아이들에게
엄마 국민학교 시절에
짜장면 곱빼기가 오백원이었어.... 하면 믿지도 않는답니다.
시간은 너무 빨리 흐르고
저는 빨리 늙고 있습니다.
푱이가
dupiyongstar@naver.com
덧- 오늘도 여전히 날이 덥습니다.
지난밤에 집에 제 컴 앞에 앉아봃까 했는데
너무 더워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시원한 곳으로 나왔습니다.
만화 도서관이라니, 몇 년 전만 되도 눈을 골뱅이 모양으로 뜨고 푱님 부럽네요~를 연발 했을 듯합니다.
요즘은 만화에 대한 애정이 많이 줄었어요. 하하하.
어제 오늘 너무 덥네요. 식사 잘 챙기시고, 더위 먹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