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적지에 연이 피었습니다.
저 우람한? 연잎 위에 동전을 얹는 사람들 모습은 구경못했습니다만,
딸아이는 그저 신기하다고 하네요.
심청이가 타고 왔음직한 큰 꽃은 못봤습니다.
남이섬에 들어갔다왔습니다.
수영장에 들렀는데... 보라는 정말 신났습니다.
여름 특강으로 수영 두시간 배워놓고, 잠수한다고 신이 났습니다.
네모돌이는 나는 수영이 싫어~ 하면서 물이 싫다고 울부짖다가
저한테 끌려서 튜브 보트에 탔습니다.
나중엔 가기 싫어하면서 엉덩이를 미적미적하더라구요.
중간중간 소방차 물을 쏘아주는 바람에
소낙비 맞는 기분으로 놀았어요.
마침 해가 반짝 뜬 날이 아니라서 좋았는데...
그래도 수영복 자욱으로 살갗이 탔더라구요.
튜브를 잡고있는 손은 제 손입니다. -.-;;;
하얀모자는 네모돌이입니다.
마침 재래시장이 서고 있어서, 구경갔습니다.
강아지 파는 할머니가 품종을 알수없는 강아지 네마리를 파시더라구요.
보라는 사고싶어하는 눈치나... 이 어미는 감당할 자신이 없단다...
아쉬워하면서 돌아섰습니다.
무려 오박육일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청소할게 산더미입니다.
어깨 빠지도록 종일 청소만 했어요.
그나저나.. 이곳 너무 덥습니다.
오늘도 서울은 찜통인데..
울집은 낼 안면도로 강행군 할려구요. 큰아이 아파서 숙박지 계약금만 날리고 바닷가도 못갔는데.... 한 약속이 있는지라 새벽에 출발해서 저녁까지 놀고 밤 새워 올 각오로 갑니다.. ㅠㅠ.. 솔직한 맘은 안가고 싶지만...
근데 지금까지 오박 육일의 휴가는 가져본적이 없네요..
피용님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