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4/06/12 09:02
옥상에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벌써 삼년째 꾸리고 있는데,
작년엔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느라고 제대로 수확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제대로 수확을 해보기위해서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진딧물 약도 뿌려주고
비료도 조금 주었습니다.
토마토 네뿌리
방울 토마토 세뿌리.
청량고추 네뿌리
안청량고추 네뿌리.
그리고 남은 자리엔 상추를 심었습니다.
그래봐야 손바닥만한 텃밭인데
어제는 김매기도 하였습니다.
풀이 먼저 자랍니다.
뿌리는 또 얼마나 억쎈지...
구민이는 얼결에 한두발 떼기는 하는데
아직은 다지 주저앉아 기는 쪽을 선택합니다.
기는 속도가 얼마나 굉장한지 무릎에 멍이 다 들었을정도랍니다.
요즘은 콧바람이 들어서 밖에 나가고 싶어 칭얼칭얼...
하루종일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컴 앞에 앉았을 시간도 별반 없습니다요.
내안의 시경 상추 뜯어서 청량고추 넣고 된장끓여 같이 비벼서 먹음 맛나겠당..확실히 집에서 키운 상추는 꼬시고, 부드럽더라구요..수확할때 함 불러주세용^^ 먹고잡당... [2004/06/12]
JuJu 쨍쨍한 여름날....상큼하게 열린 열매들음 보면....기분이 좋던데....저두..텃밭이 있음 좋을것 같아요. 근데.. 지금 살고 있는 환경이 그렇지 못해서...ㅠ,ㅠ [2004/06/14]
플로라 저두 수확할때 시경언니랑 불러주세요..기꺼이 거들겠습니다. ~~ 채소자라는 모습만 생각해도 흐뭇합니다. 손재주는 없으면서 늘 텃밭을 꿈꿉니다. ~~ [2004/06/17]
마이니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으로 부지런하셔요. 텃밭까지...^^; 오늘 비가 오는데, 피용님 댁의 텃밭도 촐촐히 젖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