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4/01/07 17:33
보라가 왔습니다.
하루종일 놀다가 잠잘 시간만 되면
엄마가 보고싶다고 악을 쓰면서(약간의 과장;;) 울었답니다.
결국 할아버지가 기사 노릇을 해주셨습니다.
우편물과 택배가 연달아 와서
벨소리가 울렸을때 도대체 오늘은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는거얏. 하고
약간은 짜증스러운 기색으로
-절에서 왔다거나 교회에서 왔다거나 솜틀으라고 왔으면 화가 날꺼야. 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더니
웬 낯선 아해가 서있는것이었습니다.
-얘 보라없어.
하고 문을 닫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낯익은 묘한것이 있는 그 아해는
내 딸이었습니다. ㅜ.ㅜ
고작 열흘사이에 그렇게 달라지다니
고작 파마 하나 했는데 몰라볼 정도라니... 흑흑
보라는 울먹울먹한 얼굴로
-엄마 우리 너무 오랜만이지?
하네요.
둘이서 끌어안고 한참동안 환영식을 했습니다.
집이 꽉 찬 기분이랍니다. 호호호
진이 ㅎㅎㅎㅎㅎ보라의 말이 어른스러워요. [2004/01/07]
석류 부러벙~ [2004/01/08]
문현정 맞아요...그냥 문을 닫았더라면 보라가 얼마나 당황되고..슬펐을까?? ^^;; 그런데 직접 본 보라의 파마머리는 어떤가요??ㅋㅋ 디게 궁금해집니다~ [2004/01/08]
마이니 하하하... 보라가 확 달라진 모양이네요. '우리 너무 오래간만이지?' 하고 물었다니 보라도 이제 다 컸나 봅니다. 이제 얼마 안 있음 입학식이네요. ^^ [2004/01/08]
callas 우리 너무 오랜만이지? - 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2004/01/11]
이장 마누라 앵~~~딸 파마 하는것도 되게 부럽네요...전 한달에 한번 그냥 빡빡 밀어주는데.. 아..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