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人倫)[일―][명사]
1.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도덕). 이륜(彛倫).
2.사람과 사람과의 사이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질서. 오륜(五倫)의 도(道).
주말에 남편이 잠깐 외출을 해야한다며 나갔습니다.
요즘은 토요일에는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가 하고 슬금슬금 캐물어 보았습니다.
알고 지낸지 7년쯤 되는 유통하시는 어떤 분이
요즘 경기가 하도 어려워서 데리고 있던 가장 신입사원을
잘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들은 직원들이 단단히 뭉쳐서
직장을 전부 그만두고 단체로 나갔답니다.
주동자 되시는 분의 매형이란 분이 유통업쪽에 일을 하시는데
직원 전부를 그쪽으로 몰고 나가셨다는군요.
게다가 그 매형이란 분도 이 사장님 밑에서 일 배운후에 독립한거랍니다.
사장님은 졸지에 직원 하나 없이 달랑 혼자 남으셨다네요.
그런데
일이 꼬이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나가신 분이 시청 위생과에다가 신고를 하셨답니다.
이 사장님은 한꺼번에 두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으시고, 남편이 해결에 도움을 주려고 외출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정이야 잘 모르지만,
그 사장님이 얼마나 악덕으로 굴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연타 뒤통수는 좀 심한게 아닌가..
치사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도 가정이 있을것이고,
혹 자식이 있다면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해서 훌륭한 아빠가 되어서 가르칠텐데...
말입니다.
경기가 떨어지면, 인륜도 땅에 떨어지나봅니다.
요즘 들어 사람이란 존재가
돈이 더 촌수가 가까워 패륜도 서슴치 않고 저지르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하는데
참으로 입맛이 씁니다.
내가 더 잘 살기위해 타인을 묵사발을 만드는 사람들...
참으로 끔찍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