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할때야 즐거운 마음으로
정말 많은 분들께 응원을 받아가며 신나게 썼습니다만,
막상 종이책으로 출간이란 것을 하려니
여러 문제점? 들이 있어
저 자신조차도 컴플렉스가 되어버린 책에 대해서
오래된 외장하드에서 많은 리뷰들을 찾아냈습니다.
다행히 불펌태그가 걸리기 전이어서 많은 양들이 제 컴에 있었네요.
그리하여
저도 장점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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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연스런 대사
일상생활의 언어로 이렇게까지 감칠맛나는 대사를 쓸 수 있다니..?
시중에 떠도는 평범한 유머가 대사속에 녹아들어 빛나는 느낌이랍니다.
재기발랄한 등장인물과 감칠맛나는 대사가 작품을 살아있게 해주는 것 같군요.
-천동 문희님 리뷰중에서 (연재 4회)-
2.로판에 처음등장하는 염색한 긴머리 남자.
나는 보라색 머리를 한 남자에게 약하다.
수수께끼 풀기...
순전히 머리색때문에 보기 시작해서 이제는 컴을 키자마자 찾게된다.
아!!!!
보라색 머리카락... 하늘하늘... 손가락사리로 넘치는 보라색의 물결
- 천동 외팔독수리님 리뷰중에서 -
3.자유로운 패셔니스타
그동안 자네의 엽기성에 두손 두발 다들었던 독자라네...
괴롭힘도 작작해야 겹다고 봐주지...그쯤대면...
자네 상태 별로 안좋아 보였다네..
허나...
앞으로 개과천선할 여지가 약간씩 보이는 바..
내 잠자코 지켜볼터이니...앞으로 더욱 정진하기 바라네...
그리고 교문앞에 그씬 말일쎄....
내 상상해 봤는데...
멋지긴 했겠지만...당시 자네가 약간 촌스런 짓거리를 좀 했더라면...
거의 좌판돌이 같을 수도 있지 않았겠나?
언제나 스타일에도 신경써주기 바라네..
-천동 사라님 리뷰중에서 -
4.지금껏 이런 남주는 없었다.
직업 :사채업자
성격: 싸가지 (뭐, 싸가지야 종종 있었겠지만)
자유롭다못해 나태한 놈
하지만 집요한 놈
저 여지껏 소설 남쥔공 중에 이준이 같은 남쥔공은
처음 접해봅니다.
처음에는 뭐 이런 넘(^^;;;;)이 다 있어~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정녕 배신을 하지 않더군요.
후후후후후..
-천동 그레이스 리뷰중에서
5. 소제목 (이것도 제가 처음이지 않나요?
각 파트마다 붙는 부제가 참 특이하고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언어선택이더군요
(아이고 부러워라)열심히 올려주세요.
-엘리제 언니의 메일중에서-
6. 더피용님의 글은 유머와 다듬어진 문체...참신한 소재와 팬서비스
차원의 뒷말,,,그리고 짜임새있게 올리시는 타이밍이 절묘하게 조화된
작품이었습니다.(더이상의 찬사를 하고 싶지만 문체가 딸려서 원,,,)
- 은야 리뷰에서
당시 연재가 폭풍같은 두달이었습니다. -두달만에 한권을 써내다니
거의 자정쯤에 한편씩 올렸는데
많은 유부 독자분들 사이에서 남편분들이 도대체 뭐하느라
빨리 잠자리에 들지 않느냐면서 독촉아닌 독촉이 있었다는
수많은? 항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일찍 자러 갈 수 있도록 좀 빨리 올려줄수는 없는지
7.
이게 가장 결정적인 이유 같은데
출간작엔 들어갈 수 없었지만
수수의 가장 큰 미덕은
많은 메일과 리뷰를 분석한 결과
.
.
.
.
.
.
본편이 끝나고 나오는
꼬.랑.쥐 였다고 합니다.
(솔직히 지금은 어떤 꼬랑쥐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남- 증거가 없네. 증거가)
푱이가
-꼬랑쥐
피용이는 수수께끼풀기가 꽤 전형적인 로설이라고
로맨스 소설의 틀에서 쓴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시작할때부터 별다른 생각이 없었고
내가 그동안 읽었던 소설들처럼
적당히 그 틀 안에서 놀기만 할거라 생각했고
남들도 다 하고 있고,
그 정도로만 하면 안전하기도 하고
그래서 쉽게 지연이가 나타났고 이준이가 나타났었는데
제가 쓴 글 중에
가장 전형적 로설 아닙니까? 라는 질문에
모분께서 딱잘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준이가 지연이 한테
결혼도 안해주고
아이도 안 준다고 했잖아요.
탈락!!!!!!
뿌에에엥 ~
당시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로설 맞죠.ㅎ
본문에 모분처럼 이준이가 지연이한테 안해준다고 하는게
결국 로설의 전형적인 틀인데 다 벗어났으니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