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3/11/12 22:10
어제 밤 아주 늦게
피용이가 자다가 일어나서 문열어 주었으니까
정말 늦은 시간에
남편이 들어왔습니다.
술에 취하긴 했는데, 지난번 보다는 덜 취해 보였죠.
손에 달랑달랑 들고온것이
삼각뿔 모양의 빼빼로였답니다.
집에 여자가 둘이라고
작년인가는 화이트데이에 장미 두송이를 달랑 사갖고 오더니
이번엔 빼빼로네요.
굉장히 무뚝뚝한 사람인데,
어머~ 웬일 하고 오늘 보라에게 빼빼로를 주었습니다.
10년을 살다보니
가끔은 아주 무뚝뚝한 사람이 진저리나게 싫어질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아주(강조, 또 강조) 가끔은 생각을 해봅니다.
빼빼로게임 덕분에 입술을 빼앗긴 그 녀석과 결혼을 했더라면,
정말 정말 정말--- 나한테 잘 해주었을텐데.... 하고 말입니다.
비밀입니다. //// 쑥스~
문현정 저는 동생이 받아온 빼빼로 곁다리로 얻어 먹었습니다^^;; 어릴땐 그런 것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지금은 그런 것두 그냥 귀찮기만 하니;;; [2003/11/13]
마이니 저는 빼빼로를 사기만 했더랍니다. 나중에 옆지기 꺼라고 산 거 뺏어먹었어요. ㅠㅠ [2003/11/14]
callas 언냐 신랑-형부^^;;- 은 유난히 술취해 늦게 귀가 하는 씬이 많은듯-.- 아닌가?-ㅁ-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