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오랜 잠수 기간을 끝내고 불쑥 나타나

 난데없이 돌아왔습니다 하고 글을 적은지


벌써 백일이 되었습니다.



백일이면 곰이 사람이 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프라인의 최은영에서 온라인 시절 글을 쓰던 더피용으로 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척이나 대단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용기와 자신감을 매일매일 스스로 주입해가면서

백일을 일단 버텼습니다.


우연히라도

제가 이름을 불러드렸던 그분들이

더운날 문득 생각이 나서

꿈집에 한번 들러주실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아무튼

지금 백일이 일년이 되고

또 십년 쯤 될수 있도록


기다려보겠습니다.




스스로가 기특해서 쓰담쓰담해봅니다.




덧- 김완선이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섰네요.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찬사를 보냅니다.


덧2- 잠깐 시원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더워졌습니다.


덧3- 호르몬의 영향때문인지

      아니면 인경이 때문인지

      요즘 자꾸 불쑥불쑥

      울컥울컥 합니다.  

      마치 사춘기 마냥...... 그렇습니다.






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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