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최근에 만든 보라 옷이에요.
빨간모자는 아니지만..... 빨간 옷이네요.
하다보니, 전부 빨간옷 일색이네요. -.-;;;
실로 몇 년 만인지 기억도 안나는
극장행을 했습니다.
광고가 하도 재밌어 보여
황사가 뿌연 주말에 [빨간모자의 진실]을 보러 갔어요.
네모돌이가 상영시간동안 잘 버텨주려나 했는데...
의외로 집중력있게 잘 보더라구요.
빨간모자의 진실은 패러디 천국? 입니다.
익스트림, 트리플X, 미션 임파서블 의 액션씬이 온갖 믹스되어있습니다.
폴짝 뛰어서 폴짝이인가? 의 폴짝이가
빨간모자 할머니 집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추리하는 이야기입니다.
김수미씨와 노홍철의 더빙이 오히려 극을 살렸다고 할까?
네.. 그분들 더빙 때문에 더 잼있었어요.
그러나 순간순간 재미는 있었지만
극장문을 나설때는 조금 서운한 감이 있었어요.
실로 몇년만에 극장 나들이였는데...
인터넷 예매를 한다고 한참을 이것저것 눌러보고, 왔다갔다 했는데...
감동을 얻어가지 못해서 서운했어요.
어쩌면 내가 지금 몸 담고 있는 장르의 문제점?과 필요성? 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순간의 재미만 있고 감동은 없는 것은 어쩐지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빨간모자의 진실 마지막 즈음에 폴짝이의 대사 하나를 인용하겠습니다.
숲속에 나무 한그루가 쓰러져도 세가지 사연이 있다.
너와 나....
그리고 나무.
근데.. 웃고 찍지,,, 이쁜 얼굴이 왜 무표정일까요?!! 서운~ ^^;;
음... 글을 읽다가..
순간의 재미..만 있고.. 감동은 없다라..;; 에서..
요즘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보면서는.. 순간의 재미라도..
라고 바라고 있을 정도로.................
넌 왜 나왔냐?라고 묻고 싶은 적도 많더라는 말을.. 하고싶어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