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영님의 "설빙화 / 고급양장 핸드북"
지은이 : 한수영
정 가 : 8,500원
출판사 : 지성도서
배송예정일 : 2007-12-18
나는 대한인(大韓人)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일본인입니다.
조명 아래서는 월극인(越劇人), 당신을 향해 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라한 빛이
사위면, 마냥 미소 지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일본군 소좌
나는 대한의 독립군
잃은 빛 다시 되찾는 그날까지 나 홀로 행복할 수 없으니 마음에 핏빛 멍울로 남은 말,
당신에게 결코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은 앗겼어도 뜻은 오롯이 내 것. 당신이 죽는다
해도 내가 죽는다 해도 깊숙이 묻고 삭여야만 하는 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 저 자 소개 **
한수영
사는 곳 :
온고을 청룡소(靑龍沼) 옆 & 꿈을 만드는 집
(http://dreamhouse.byus.net) 내 죽화우 방
추구하는 것 : 건강, 정직, 신뢰, 정의
좋아하는 것 : 책, 식용 연체동물, 산보, 나무,
싫어하는 것 : 적반하장, 아전인수, 파렴치한
꼭 필요한 것 : 절대자료
되고싶은 것 : 진화하는 이야기꾼
출간작 :
은장도(21C 바리공주 이야기), 단팥빵, 혜잔의 향낭, 셋째 딸 콤플렉스, 설빙화,
Gift of God, 연록흔 재련판
** 본문 내용 **
"화장을 안 한 모습이 더 예쁘군. 무대에서의 당신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으로
보였소. 하지만 여기 실재하는군."
류의 손가락은 이제 제멋대로 은류의 얼굴을 쓸고 다녔다. 보라색이 도는 잘 영근 포도알
같은 검은 눈동자가 자리한 얄팍한 눈 주위를 어루만졌다가 연이은 공연의 피로로 인해
생긴 눈 밀의 그늘도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피부로 덮인 뺨을 손바닥으로 쓸었다가 고집스럽게 다물고 있는 입술에서 닿았다.
난초 꽃잎의 부드러움도 조그맣고 도톰한 피부에는 비길 수가 없었다. 그가 손을 멈춘
동시에 은류는 들고 있던 비녀의 날카로운 끝을 단단한 어깨에 박았다.
팍, 살 찢기는 소리가 예민하게 들렸다.
“그건 당신 말대로 무대 위의 환상일 뿐이죠. 장교 나리."
- 내용 중에서 -
(본 내용은 현재 설빙화 전자책 내용 맛보기 입니다. 출판 내용은 작가님께서 수정을 하시는 관계로
내용 상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내용은 단발까까에서 참고 하였습니다.
* 양장본 "설빙화"는 인터넷 서점 < 단발까까 >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단발까까' ( http://www.dankaka.com/ )이곳에서 참조해 주세요.
어찌나 기다렸던지...제 목이 배용준 목과 비스무레...ㅎㅎ
이 책 역쉬 대대박 날거에요.^^
탱볼님~ 넘 고생하셨어요. 이젠 한가득 풍성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