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퀸의 "천국보다 달콤한"
누구든 한 사람만 걸려다오...
남자사람이기만 하면 된다니까!
저에게 자의반 타의반 풍덩~ 빠져줄 '그'를 위해
친히 구덩이를 파 그 속에 폴짝 뛰어들 준비를 하던,
그녀는 친절한 호노리아씨
헌데...
빠지긴 빠졌는데....
마커스 홀로이드!
호노리아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그는
아니 아니~ 아니~ 돼오~!!
꿩 대신 닭......이라도!?
꿩 대신 '봉'황이로세!!
마커스의 '봉'인 줄 알았던.... 호노리아
호노리아의 '황'이라 여겨지던.... 마커스.
연애불변의 법칙에 따라
'봉'이었던 그녀와
'황'인 줄 알았던 그가
서로 '봉황'이 되는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
리뷰라고 하기에도 민망하지만 생각난 김에 몇 자 적어봅니다.
줄리아 퀸의 신작을 얼마전에 읽었다지요.
작가분의 그 특유의 유쾌함이 담겨져 즐겁습니다..
명불허전... 여전히 위트와 유머가 절 미소짓게 하더군요.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이 작품을 완독한 후로 브리저튼가 사람들이 다시금 떠올려져서
책장에서 여기저기 브리저튼 사람들 관련책들을 주섬주섬 챙기게 되더란 말입니다.
이 사건이 저 사건과 연결이 되고
이 사람의 상황이 다른 이의 시선으로 목격되어지고
이 소소히 숨어있는 연결고리를 찾아 비교해보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만약, 브리저튼가 사람들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이 여름 이열치열할 겸,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스타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