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루카스, 그는 천재임에 틀림없다.
어떤 말로 스타워즈의 느낌을 표현해야 할지..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나의 표현력의 한계를 실감했다.
그저 최고다, 거대하다 라는 말만 입속에서 머물뿐...
스타워즈 에피소드 3:시스의 복수는 우리가 이때까지 상상하고 생각해왔던 모든 내용을 우리의 추측에 맞게 또는 다르게 보여준다.
어떻게 다스 베이더가 탄생했는지,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공주는 어릴 적 어떻게 헤어지게 됐는지, 추바카는 어디서부터 등장하게 됐는지...
스타워즈의 주된 맥락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여인 파드메를 지키기 위해 잘못된 길을 선택한 아나킨.
그건 너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자 복수심 그리고 어려운 사랑을 택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거라 생각하고 싶다.
비록 어둠의 힘을 빌었으나, 아나킨의 마음은 그만큼 간절했으리라.
그래서 절규하며 울부짖던 그의 스승인 오비완과의 마지막 결투신은 나의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들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는 우리가 예전 어릴적에 본 스타워즈 1,2,3 편(지금의 4, 5, 6편) 그리고 에피소드 1,2 편을 이어 주어 우리에게 마지막을 보여 줬다는 자체 만으로도 엄청난 감동이며, 스타워즈 에피소드3를 보기 위해 비디오방을 달려가 에피소드1,2를 밤 늦게까지 다시 들춰보고 간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최고의 영화로, 쉽게 잊혀지지 않을 큰 여운을 남겨준다.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2005 George Lucas감독)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결말이 조금은 그렇답니다...
그래두 오랜만에 그것도 심야프로로 봤다는 것에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