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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사이로 비추는 태양 빛이...서럽더라...
덧, 이 영화를 본 여성 관객 절대 다수가 외치는 고수앓이가 뭔지 제대로 실감한 영화!!! 손예진은 가히 또래 여배우들 중에서 최고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에 비해 가장 폭 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새삼스레 다시 봤다. 고수의 그 물기를 머금은 눈빛은 잔상처럼 가끔 생각날 것 같다. 마지막 엔딩 컷이 참으로 서럽게 느끼지던 영화.......
난 아직도 그 역에 고수가 딱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1인.
보고싶다. 영화.